종로구 서순라길, 아트테리어로 새롭게 탈바꿈


서울시 종로구 서순라길에 위치한 소상공인 가게 40곳이 ‘2022 종로구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사업’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아트테리어(Art+Interior)’는 소상공인과 청년 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점포를 개선하는 사업으로 청년 예술가들에게는 일자리와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소상공인에게는 점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테리어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 서울시 종로구 서순라길



이번 사업의 대상지인 종로구 서순라길은 종묘 돌담길을 따라 점포들이 늘어선 오랜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골목상권이다.

하지만 이 일대 건물 전체의 70% 이상이 1980년대 이전 준공돼 아트테리어 사업 이전까지 점포 외관이 상당 부분 훼손됐을 뿐 아니라 코로나19의 여파로 상권이 침체된 상태였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사단법인 희망유니온’은 서순라길 거리의 전체적인 개선을 위해 청년예술가 12명을 모집하여 각 점포의 특성에 따라 벽화, 외부 시트지, 간판, 실내디자인 등 서순라길에 어울리는 맞춤형 아트테리어 작업을 진행했다.



▲ 아트테리어 작업 전



▲ 아트테리어를 통해 세련된 모습으로 개선 된 참여점포



청년 예술가들의 손길을 거쳐 새롭게 단장을 마친 40개 점포는 각자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변신하여 다시 서순라길의 거리엔 활력이 생겼다. 이밖에도 아트테리어 결과전시회와 청년 예술가들의 버스킹 공연이 더해진 성과공유회를 진행하여 많은 이들이 달라진 서순라길을 찾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아트테리어 사업에 참여한 한 점주는 “경기가 안 좋은데 아트테리어 참여로 큰 도움이 되었다. 예술가분들의 세련된 아이디어로 깔끔하게 매장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는 소감을 남겼다.


▲서순라길 아트테리어 성과공유회 '스트릿갤러리파이터'



또한, 이번 ‘2022 종로구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사업’은 아트테리어를 통해 변해가는 서순라길의 모습과 함께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서순라길의 역사를 <서순라, 예술과 만나다>라는 책에 담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한국시민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www.kcbpaper.com/news/list.php?cIdx=10)


사단법인 희망유니온의 심재학 이사는 “이번 아트테리어 사업이 서순라길의 소상공인과 청년 예술가의 상생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사업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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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