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폭염 대응 위해 야외근로자에 병입 수돗물 45만 병 지원

지자체와 협력하여 온열질환 예방… 전국 51개 지자체에 지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전국적인 폭염 확산에 대응하여 야외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병입 수돗물 45만 병을 지원한다.

7월 31일부로 정부의 폭염 재난 위기 경보 수준 ‘심각 단계’ 격상과 더불어, 일부 지역의 한낮 최고기온이 35℃를 지속 상회하는 등 여름철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농업종사자, 야외근로자 등 온열질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함께 병입 수돗물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의 무더위 극복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8~9월, 2개월에 걸쳐 다목적댐 등 28개 댐 상류의 51개 지자체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방상수도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22개 지자체에 각각 10톤 트럭 분량인 1.8리터(ℓ) 대용량 병입 수돗물 5,000병씩 총 45만 병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는 한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낙동강의 4개 유역에 있는 자체 병입 수돗물 생산설비를 상시 가동하며 폭염 대응을 위한 지자체 요청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장마 이후 연일 폭염이 계속되며 전국 곳곳에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폭염에 지친 국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조하여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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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다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