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거리서 걷는 즐거움! 건강하고 안전하게 누려요

제주도, ‘걷는 즐거움, 숨쉬는 제주’ 행사 앞두고 행정부지사 주재 긴급 현안 점검회의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8일 열리는 ‘걷는 즐거움, 숨 쉬는 제주!’ 행사를 앞두고 도와 행정시를 비롯해 출자·출연기관의 참여를 독려하고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23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진명기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 현안 점검 회의가 개최됐다. 이 회의에는 제주도 실국장과 양 행졍시 부시장, 지방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28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제주시 연북로 제주문학관에서 메가박스까지 왕복 4㎞ 구간에서 진행되는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의 취지를 공유했다. 이는 2035 탄소중립 제주 비전 달성과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하는 행사로, 탄소중립도시 구현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한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15분 도시 제주’와 연계해 보행자 중심의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도시를 구현하며, 동시에 도민들의 걷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걷기 실천 붐을 조성해 건강지표를 향상시키고자 한다. 이러한 여러 노력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제주도의 의지가 이번 행사에 반영됐다.

강동원 안전건강실장은 행사에 협조를 구하면서 “제주도의 주요 건강지표가 전국 최하위권인 상황에서 일상에서의 걷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8일부터 두 달 동안 범도민걷기추진협의회와 협약을 맺고 도민 1걸음당 제주지역 성장을 위한 기부금을 모아 총 2억 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제주도가 탄소중립을 시도하면서 이를 정착시키고 세팅해 나가려는 취지로 시도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 조성과 탄소중립 달성, 에너지 대전환 정책의 일환으로서의 의미를 잘 되새겨 달라”고 당부했다.

진명기 부지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촘촘한 점검과 철저한 준비도 주문했다. 진 부지사는 “연북로에서 처음 시도되는 이번 걷기 행사는 탄소중립을 향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모든 측면을 철저히 검토해 행사가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전 안전 계획이 수립돼 있지만,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인력 배치, 구급차 배치 등을 재점검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라홀로 자리를 옮겨 9월 현안 업무 점검 및 제4회 도정 정책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당초 9월 현안업무 점검 및 도정 정책 협력회의는 26일 개최 예정이였으나 도지사 해외출장 기간 업무 점검을 위해 회의 일정을 변경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지원 추진 △주민참여 주도형 안전·안심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 △578돌 한글날 경축식 개최 △2024 도민행복 일자리박람회 개최 △LPG 소형저장탱크 안전관리를 위한 전수조사 △제주가치 통합돌봄 시행 1주년 기념 토론회 △생활권 주변 덩굴제거 사업 추진 △서귀포시 우회도로 사람과 자연 중심 도로 추진 주민설명회 개최 △제주형 BRT 고급화사업 추진 민원불편 최소화 △지속가능한 도시관리계획 수립기준 마련 추진 △주민투표 실시 건의에 따른 대중앙 협의 추진 △제16회 범도민 안전체험 한마당 개최 등 다양한 현안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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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다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