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26일 춘양목으로 유명한 경북 봉화군에서 국립청소년산림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은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강원 평창군, 1998.11.),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충남 천안시, 2001.8.), 국립청소년우주센터(전남 고흥군, 2010.7.), 국립청소년해양센터(경북 영덕군, 2013.7.),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전북 김제, 2013.7.) 등 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은 농업, 해양, 우주 등 청소년에게 다양한 분야에서의 체험 활동을 제공하고 꿈과 희망을 키우는 창의의 공간이다.
향후 국립청소년산림센터가 건립되면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치유와 체력증진은 물론 숲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청소년산림센터는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인근 약 10만여㎡ 부지에, 산림체험관, 실내 어드벤처 시설, 생활관 등 건축 연면적 8천 572㎡ 규모로 2021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는 유엔(UN)의 '세계 산림의 해(2011)' 지정을 계기로 산림생태체험에 특화된 청소년 수련시설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미국·일본·유럽연합(EU), 호주 등 세계 주요 선진국은 지속가능한 발전 교육정책 일환으로 청소년 대상의 산림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은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한 육체와 가치관, 그리고 창의적 역량을 갖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우수한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숲의 가치와 소중함을 이해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체감할 수 있는 배움과 치유의 공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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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