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감염병전담병원 12곳과 실시간 직통 물품 지원체계 가동

의료인 감염차단 위해 전신보호구 등 신속 배분

정부는 진료·방역 등에 종사 중인 의료인의 감염 가능성 차단을 위해 보호복과 고글, 마스크, 장갑, 덧신 등으로 구성된 ‘레벨D세트’ 전신보호구와 방역용 마스크(N95)를 의료현장에 신속히 배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20일부터 지난 달 29일까지 전국 시도와 국가지정 병원 등에 레벨D세트 약 58만개와 방역용마스크(N95) 약 139만개를 배포했다.


특히 지난 달 18일 31번 확진자 발생일 이후에는 대구·경북 지역에 레벨D세트 14만개와 방역용 마스크(N95) 14만개, 이동형 음압기 103개, 체온계와 수술용마스크·손소독제로 구성된 ‘자가격리 위생키트’ 1만여개 등을 우선 지원했다.



또 지난 달 29일부터 방역 물품·장비의 전달 지연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중대본과 대구·경북 감염병전담병원 12개소의 실시간 직통 물품 지원체계 또한 가동하고 있다.

대구와 경북 지역 감염병전담병원은 계명대동산병원(중구),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병원, 근로복지대구병원, 대구보훈병원, 국군대구병원과 포항·김천·안동의료원, 상주·영주적십자병원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신보호구 등 방역 물품·장비를 원활하게 지원할 계획으로, 레벨D세트 26만개와 방역용마스크(N95) 81만개를 비축하고 있으며 3월말까지 전신보호구 약 150만개, 방역용마스크(N95, KF94) 180만개를 추가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반병실을 음압병실로 전환하는데 사용되는 이동식 음압기는 13일까지 총 1200개를 순차적으로 구입해 필요 기관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자가격리 위생키트는 구성품 중 체온계가 중국 및 국내 수요 급증 등 품귀 현상이 발생했으나 전자체온계와 색조식체온계 등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2일까지 5000개를, 이달 말까지 3만개를 추가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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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