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전에 가봐야할 여행지..안나푸르나를 경험하다.

2주간의 안나푸르나 라운딩 이야기

세계여행 중 최고의 풍경을 뽑자면 단연코 안나푸르나라운딩 트래킹 했을때의 모습이다.

안나푸르나를 트래킹 하려면 우선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로 와서 버스나 혹은 비행기를 타고 포카라도시로 이동해야되는데 이 포카라는 안나푸르나트래킹 거점도시이면서 네팔 제2의 도시이다.


해발 8,091미터의 안나푸르나 제1봉은 세계에서 열 번째로 높은 산인데 아마추어 등산가들은 이곳 정상까지 가기엔 너무 힘이 들고 트랑라 패스(5416m)까지 트래킹 후 하산할수 있다. 전 세계 산악인들이 이 안나푸르나의 트래킹을 접하기 위해 포카라로 모여드는데 흔히 여행자들 사이에서 블랙홀이라 불리는 이유가 있다.





포카라의 매력을 꼽자면 저렴한 물가와 앞에는 페와호수의 평화로운 모습이 펼쳐지고 뒷산은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차레 설산이 보이기에 마치 천국과 같은 비현실적인 풍경을 도시 자체에서 느낄 수가 있다.

4월~10월이 트래킹하기 적합한 시기인데 그 외에는 겨울시즌이라 눈이 자주 내리고 바람이 강해서 추천하지 않는다. 우선 2일~3일간 포카라에서 휴식을 취하고 트래킹 준비를 하면되는데 전 세계 산악인이 모여들기에 당연히 장비들도 쉽게 구하거나 대여할수가 있다. 한가지 팁을 드리면 등산화는 발목을 덮는 것, 긴 장갑, 침낭, 스틱은 반드시 있어야 하고 굳이 구매가 꺼리면 대여하는 곳이 많기에 비싼것은 대여, 싼 물품은 사는 것을 추천한다.




 

안나푸르나의 트래킹 코스는 여러가지인데 시간이 촉박하다면 3박4일 일정의 서쪽 푼힐코스, 6~8일 일정인 ABC코스, 2주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라운딩 코스로 나뉜다. 당연히 다들 매력이 있고 풍경도 다르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라운딩 코스를 강력 추천한다. 같이 숙소에 묵은 한 동행이 세곳을 다 다녀왔지만..라운딩코스가 다른 두곳에 비해 압도적으로 풍경이 멋지다고 해서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나는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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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