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어린이 국제제비캠프, 환경 교육과 문화 교류의 장

제8회 캠프에서 환경 보전 및 생물다양성에 대한 이해 증진


경상남도환경재단은 경남교육청 우포생태교육원과 경남 어린이 13명(창녕 유어초, 진주 정촌초, 남해 도마초, 남해초, 마산 가포고)과 함께 지난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개최한 ‘제8회 한국-대만 어린이 국제제비캠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국제제비캠프는 환경지표종인 제비를 매개로 생태교류와 문화교류를 할 수 있는 국제행사로 지난 2013년 경남 창원시에서 처음 개최된 후, 올해로 8회차를 맞이했다.

이번 캠프에 선발된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제비가 많이 찾아오는 마을을 중심으로 제비 생태를 모니터링하고, 활동 내용을 공유 및 발표하여 경쟁을 통해 선발되었다.

이번 캠프는 19일 대만 핑링구 허환캠핑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20~21일에는 핑링초등학교에서 대만과 한국 어린이들의 제비 활동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는 ‘제비연구발표회’ 시간으로 마련되어, 한국과 대만 어린이들의 제비 생태 모니터링 방법을 공유하고 상호 친밀감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발표회 시간 이후에는 ▴핑링 구시가지의 제비 둥지 관찰 ▴핑링 유기농 차 농업재단에서 다도체험 ▴신베이시 닐리아우 습지공원 탐방 ▴대만 중정기념관 견학 등 대만 문화 체험의 기회도 마련됐다.

정판용 대표이사는 “이번 제8회 한국·대만 어린이 국제제비캠프를 통해 한국과 대만의 어린이들이 환경보전의 중요성과 생물다양성에 관심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면서, “향후 몽골, 인도 등 참가국을 더욱 확대하여 각국의 생태 및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다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