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인터뷰 스물일곱번째 이야기] 나는 제주 이주민 주수민입니다.

제주시 주민 주수민님, "나는 제주 이주민 주수민입니다."

'[시민인터뷰] 우리가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는 KCB 한국시민방송에서 진행되는 기획 인터뷰입니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나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 주변에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의 이야기입니다.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민참여형 기획 인터뷰로 여러분이 주인공이 됩니다.


Q1. 제주시 거주기간
이제 막 1년차에 접어들었어요. 제주의 사계절을 다 느껴보고 살지 말지 결정하자고 했는데 어느새 두번째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Q2. 제주시에서 살면서 좋은 점
제주에 살면 가장 좋은 점은 어딜가든 넓은 하늘을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도시에 살 땐 일상에 치여 하늘을 올려다보지 못하기 일쑤였지만 제주에 살면서는 하늘을 항상 보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어요. 그리고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해안도로를 걷고, 드라이브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은 계속 걷고싶게 만들어요.

Q3. 제주시에 바라는 점
진짜 바라는 점을 말씀드려도 되나요? 개인적으로는 집 근처에 편의점과 배달음식이 조금 더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너무 현실고증인데 가끔 도시의 인프라가 그리울 때가 있긴 해요. 아, 그리고 진짜 간절히 바라는건 취업이요...! 회사가 많이 없는데 취업의 기회가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Q4. 내가 주는 제주시 정보
주고 싶은 정보가 정말 많은데 세가지만 말씀드릴게요! 첫번째는 탐나는전이라는 제주 지역화폐를 적극 활용하셨으면 좋겠어요. 10퍼센트를 포인트로 현금처럼 사용하실 수 있어요! 두번째는 교통편을 어떻게 해결하실건지 신중히 생각해보셔야 해요. 저는 뚜벅이-자전거-중고차 순으로 거쳐가면서 결국 제주를 누리기에는 차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각자 매력이 있어요! 세번째는 제습기에요. 제주에 처음 이사왔을때 옷에 곰팡이가 핀 충격을 잊지 못해요.. 비가 자주 오기도 하고, 바닷가 근처라 습하기도 해서 제습기 구매를 고민해보시길 바랄게요!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주는 당근의 성지이니 당근을 적극 활용하시길 바랄게요!


Q5. 나에게 제주시?
저에게 제주는 나답게 만들어주는 섬이에요. 도시에서는 기계의 부품 같이 살았다면, 제주에 와서 비로소 제가 저 답게 살고 있어요. 언제든지 볼 수 있는 바다와 하늘, 그리고 나무들과 꽃 하나 같이 저에게 선물을 주는거라고 생각해요. 어렵고 힘든 순간들도 많았지만 자연에게 힘과 위로를 받을 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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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