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이야기 두번째

중국으로 첫 발을 내딛다.


어느 새 나는 정신을 차려보니 중국행 비행기 안이었고 비행기 안에서 보이는 구름과 햇살로 잠시 힐링을 하며 점점 세계여행의 꿈 속에서 깨어나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다만 이 엄청난 도전을 잘 완수 할 수 있을까..이 도전의 결정이 과연 옳은 것일까 라는 정답없는 의문만 계속 머릿속에 멤돌았다. 일단 마음을 단단히 먹고 최대한 불안감은 머릿속에 떨쳐버리고 좋은 생각,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려고 계속 속으로 다짐을 했다. 



세계여행의 첫 나라는 중국의 운남성이다. 1년내 기후가 온화하고 여행하기 너무 좋은 날씨여서 중국내에서도 각광받는 여행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다리고성, 리장고성, 호도협, 샹그릴라, 옥룡설산등..너무나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곳이 많아 세계여행이라는 큰 부담보다 그저 운남성의 여행지 자체가 너무 설레고 기대가 되었다.





중국어를 전공한 덕에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여행 부담이 적었고 중국부터 육로로 쭈욱 어디까지 갈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시발점이 되어 중국을 세계여행 첫나라로 선택하였다. 하지만 여행하면서 변수가 이렇게 많이 나타날 줄 전혀 예상치 못했고 하루, 일주일, 한달의 중국여행이 계속해서 어긋나기 시작했다. 그 변수는 날씨부터 시작하여 핸드폰 파손, 버스 파업, 기차 연착, 도로 붕괴 등등 정말 어이없는 일들이 일어나 오랫동안 계획했던 여행계획은 전면적으로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여행을 하면서 습관적으로 깨달은 것 중 하나는 다른 나라로 여행을 하기 전에 날씨, 치안 상태(차량파업), 대중교통이용법, 숙소위치, 화폐단위, 기본언어등을 배우고 간다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조금은 더 수월한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은 영어가 통용되지 않는 나라이다. 기본적인 회화를(간단한 인사법, 숫자단위)어느 정도 익혀오면 도움이 많이 된다. 그리고 이미 한류의 영향이 뿌리깊게 내린 나라여서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는 아주 좋은 편이다.


중국 여행의 팁이라면 미국과 적대국인지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구글, 구글지도가 막혀 있어 중국내에서는 중국인이 쓰는 어플을 미리 다운 받는 것을 추천한다. 대표적으로 고덕지도, vpn어플, 바이두지도, 부킹닷컴, 트립닷컴등을 미리 설치하면 여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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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