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불가사의 이집트 피라미드 여행기

아프리카 같지 않은 신비로운 이집트 여행

이집트하면 떠오는 것은 바로 피라미드, 스핑크스가 있는 나라이지 않을까? 나 또한 어렸을 적 교과서나 티비속에서만 봤던 피라미드가 너무 궁금하였고 과연 이집트라는 나라는 어떠한 곳일지 상상이 가지 않아 세계여행을 하면 꼭 가보리라 다짐한 나라였다. 네팔 안나푸르나트래킹을 마치고 다음 여행 대륙을 바로 아프리카로 정한 후 한치의 고민도 없이 바로 이집트행 비행기를 끊어버렸다. 




여행자들 사이에 있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미지의 나라 아프리카 대륙 횡단을 위해 첫관문인 이집트로 향했는데 우리가 상상하던 아프리카와는 전혀 다른 곳이어서 상당히 놀랬던 기억이 난다. 북아프리카의 끝에 위치해 있지만 유럽과 중동 그리고 아프리카의 문화가 섞여 있는 참 특이한 곳이었다. 흑인들은 거의 찾아볼수 없고 이집션이라 불리는 이집트인들이 거의 90%이상이었다. 음식 또한 터키와 비슷하게 유럽과 중동스런 음식이 대부분이어서 한국인들 입맛에 거의 맞아 여행하는 동안에는 큰 불편함이 없었던 기억이 난다.




여행자가 생각보다 많지 않은 나라여서 어딜가든지 동양인을 신기하게 쳐다보지만 이곳 이집트사람들은 상당히 친절했던 기억이 난다. 나는 첫 아프리카 여행이 조금은 무섭고 두려웠지만 그런 편견을 완전히 깨어버린 곳이 이집트였고 피라미드를 구경할때는 정말 반전 가득한 특이한 경험을 하게되었다. 피라미드를 가려면 우선 지하철을 타고 근처까지 간 다음 다시 봉고차를 갈아타서 걸어가는 일정인데 가는 곳마다 참 친절하게 안내를 받았지만 도착했을때는 피라미드 내 낙타 호객꾼들의 사기에 한번 놀래고 피라미드의 웅장함에 놀래고 피라미드 내 관광온 이집션들의 사진 세례에 놀랬던 기억이 있다.


우리가 어렸을 때 경주 불국사로 소풍이나 수학여행을 갔던 것처럼 이집션들도 피라미드로 여행이나 관광을 많이 가는 것 이었다. 그곳에서 만난 청소년 나이대로 보이는 이집션들이 영어로된 질문지로 나에게 인터뷰를 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자고 수십명이 달려 드는 경험을 해보니 두려움에 첫 발을 내딛었던 아프리카 이집트의 이미지가 정말 이색적인 환상의 나라로 바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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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