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전에 도전해 볼만한 화산트래킹 두번째 이야기

에티오피아 다나킬 소금 사막 투어

에티오피아의 화산트래킹을 하기 위해 메켈레라는 도시에 도착을 했다. 아프리카는 다른 나라에 비해 인터넷 와이파이 환경과 숙소 예약시스템이 열악하여 그 도시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바로 발품팔며 숙소알아보기다. 가끔가다가 부킹닷컴에 호텔이나 혹은 에어비앤비에 숙소가 검색이 되지만 사진과 다른 장소가 많고 종류도 그렇게 많지가 않다. 인터넷이 없어도 사용가능한 맵스미라는 오프라인 지도는 그 지역에 가기전에 미리 다운받으면 쓰기 정말 유용한 필수 아이템이다.  

맵스미(maps.me)지도 어플은 GPS수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에서도 네비게이션 기능을 쓸수 있고 숙소, 약국, 식료품점, 기차역, 버스정류장이 잘 표기 되어 있어서 인터넷 환경이 안 좋은 곳에서는 여행자들의 안내자가되어준다. 이곳 에티오피아에서도 맵스미 지도를 이용해 버스정류장, 숙소, 음식점들을 찾아 다녔고 길 잃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다나킬 용암투어를 하기 위해 ETT 여행사와 가격 흥정을 마치고 3일 뒤에 투어를 떠났다. 지프차 한대에 6명탑승, 총 10대의 지프가 함께 출발을 했고 다양한 국적의 여행자들이 3박 4일간 소금사막투어, 유황지대탐방, 화산트래킹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첫날은 다나킬이라는 지역의 소금사막을 투어를 하는 일정인데 우유니 사막과 흡사한 곳으로 이곳 또한 바다였던 땅이 융기되어 수백년이 지난 지금은 소금결정체가 남은 메마른 소금사막이 되었다.



이 곳의 소금도 다른 아프리카 나라로 수출이 될만큼 매장량도 엄청난데 채취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채취한 소금을 옮기는 작업 또한 낙타로 실어 나르는 아주 고된 시스템이었다. 다나킬의 화산투어의 첫날은 이렇게 소금 사막 체험을 하고 그 사막 한 가운데서 텐트도 없이 나무틀에 매트리스를 깔고 말도 안되게 쏟아지는 별을 보며 자는 시스템이어서 그런지 첫날부터 사막 야외취침이라는 이색적인 경험에 감탄하며 겨우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별과 함께 잠이 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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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