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중국 계림

중국 여행자들의 성지 계림여행


중국의 운남성을 여행 한 후 다음의 일정은 홍콩쪽으로 이동하는 계획이었다.

세계여행 계획이 즉흥적으로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 후 천천히 이동하면서 여행 계획을 짜기로 했다.
홍콩으로 가는 길 중 계림이라는 곳을 우연히 현지인들에게 추천받았고 정확히 운남성과 홍콩 중간에 위치해 있어 더더욱 이 여행지로 끌렸다.

계림이라는 곳은 흔히들 '계수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으로 유명하여 빼어난 풍치로 예로부터 수많은 시인과 화가들에게 영감을 준 곳이라고 한다. 또한 영화 ‘소림사’의 배경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계림에 가면 누구나 신선이 된다’ 할 정도로 천하 제일의 절경을 선물하는 땅이다.





하늘 높이 솟은 봉우리들과 다양한 종류의 열대 식물들, 계수나무가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 계림. 이 곳은 중국인뿐만 아니라 전세계 백패커 여행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정말 다양한 국가의 여행자들을 만날 수도 있는 곳이다.
계림 지역 사방 곳곳이 천하 제일의 산수풍경이 펼쳐져 중국인들도 죽기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어하는 계림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강 유람인데 유람선이나 쪽배를 타고 이강을 따라 병풍같이 펼쳐진 아름다운 카르스트 지형의 경관을 즐길 수가 있다. 이강을 따라 가다 보면 수상족들의 생활상도 엿볼 수 있고, 날씨나 이동경로에 따라 계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풍경과 가마우지 낚시 모습 등도 볼 수 있다.







그리고 몇 년 전 한국의 유명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에서 강호동이 이 곳을 여행하여 한국인에게 조금 더 많이 알려지기도하였다. 인터넷 매체에서도 유명세를 떨쳤지만 원래 이 계림 지역은 중국내에서도 여행하기 좋은 기후로 인해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광시성의 계림 지역은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낮은 지역에 위치하여 아열대성 기후를 보이기 때문에 한 여름에는 온도가 매우 높아 오히려 봄, 가을과 겨울에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 겨울엔 여행객이 많지 않아 여유롭고 고즈넉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날씨는 우리나라 가을 기온과 비슷하여 매우 쾌적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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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