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대가 코로나19사태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코로나19가 우리에게 가져다 준 영향은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COVID-19 흔히 코로나라 불리는 코로나19는 사회와의 단절의 주된 원인이다. 이로 인해 코로나 블루가 생긴다.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와 우울증인 블루의 합성어이다.

  코로나 블루는 나도 겪은 적이 있다. 겪으면서 느낀 점은 코로나 블루는 평범한 우울증보다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우울증이라면 사람들과 대화나 만남을 통해 치료가 된다 그러나 코로나 블루는 만남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더 무섭다고 생각한다.

  나는 코로나블루와 일반 우울증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우을증은 내 마음이 다쳐서 우울함을 느끼는 질병이지만 코로나 블루는 내가 느끼고 싶어서 느끼는 병이 아니기 때문이다. 코로나 블루가 가벼운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지속되는 것은 물론 이후에도 해소하지 못 할까봐 불안한 마음이 든다.

  코로나라는 전염병과 코로나 블루는 원하지 않아도 걸릴 수 있다. 나 역시 내가 우울하다고 느낄 때는 이미 코로나 블루에 빠지고 난 뒤였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 내가 코로나 블루에 빠져 있다고 생각이 들었을 땐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를 시행할 때였다. 그래서 조금은 금방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사회적 거라두기 3~4단계일 때 느꼈다면 감정을 씻어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나는 코로나블루와 우울증을 둘 다 경험했는데 두 현상 모두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웠던 것 같다. 경험상 우울증보다 코로나블루가 조금 더 강한 우울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코로나 블루에 빠져 있다면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내에서 주변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 하기를 추천한다. 그렇게 조금씩 감정을 해소한다면 분명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더하다 프로젝트 윤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