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청년이라면 꼭 한번...” 희망두배 청년 통장


‘서울청년센터 은평 오랑’(이하 은평 오랑)은 지난 8월 9일 ‘자산형성지원사업’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가자 ‘이우일 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지금 어떤 일을 하는지?
“희망두배 청년 통장 20-1차 참가자로 현재는 구직활동을 하고 있으나, 前 문예활동 강사와 예술 관련 업무를 했었다.”

- 자산형성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처음에는 직장인 저축 관련 사업을 신청하려 했으나, 조건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유사 사업을 알아보던 중 ’자산형성지원사업‘이 좋은 조건의 사업인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되었다. 또 저축을 시작한 목적은 독립을 위한 ’주거자금‘을 모으기 위해서였는데, 아직 계획이 변동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서울 집값이 너무 비싸서...독립할 수 있을지...하하”

- 자산형성지원사업 참여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나 교육이 있다면?
“저는 2020년 11월부터 참여했는데, 2022년 4월에 참여했던 ’자조모임 1회기(캔들 만들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 그 이유는?
”올해 처음으로 담당 매니저님과 다른 참여 청년들과 소통하고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기회의 장이 된 것 같다. 외부 강사님들이 오셔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전문성이 뛰어나긴 하지만 ’자산형성지원사업‘ 참여자들끼리의 유대관계를 쌓을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껴졌다. 그런 의미에서 참여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과 장이 자주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

- 자산형성지원사업에 개선점이 있다면?
”하하...이렇게 인터뷰에서 이야기해도 괜찮은지 모르겠다. 하지만 바로 생각나는 한계점이 2가지 있다. 첫 번째는 ’자산형성지원사업‘을 서울시에서 지원하다 보니, 타시도로 이전하면 중도해지가 된다는 점인데 청년들이 2년~3년 저축 기간 동안 서울에서 버티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타시도와 연계하여(최소 경기도) 일정 기간은 인정해 주었으면 한다.
두 번째로 ’자산형성지원사업‘의 사업명에 ’지원‘이라는 사전적 의미 때문에 기본 소득이 낮은 계층이라는 인식이 참여자들의 태도를 소극적, 수동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 크게 두 가지 개선점에 대해 말했지만, 사실 청년들에게 너무 필요한 사업임에는 틀림이 없다.“

- 주변인들에게 자산형성지원사업을 추천하고 싶은지?
”물론이죠. 실제로 주변 지인들에게 적극 홍보 중이다. 하하“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사실 ’자산형성지원사업‘에서 진행하는 저축 활동도 큰 혜택이지만, 은평구 담당 기관인 ’은평 오랑‘을 알게 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은평 오랑‘은 정말 청년들이 원하는 욕구를 파악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공간이다. 주변 지인들에게도 널리 홍보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사실 나만 알고 싶은 최고의 공간이다. 앞으로도 더욱 ’자산형성지원사업‘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며, 나의 청년 시기를 알차게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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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학 기자 다른기사보기